제주한라대학교 교육역량혁신센터(소장 박혜서)는 9월 30일 2026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산학융합원 미래산학협력센터 장희동 센터장을 초청해 ‘어쩌다 뮌헨! 제주에 열린 기적의 84시간,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주제로 Halla Omnibus 「미래사회와 비전설계」 특강을 진행했다.
장희동 센터장은 ICT 기업 대표, 산학협력중점교수, 창업지도사 등을 거친 현장 기획 전문가로서, 제주 유소년 축구의 인프라를 바꿀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 및 글로벌 스포츠 에어로스페이스 허브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스케일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는 그동안 쌓은 풍부한 현장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문 축구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의 제주 방문이 성사되기까지의 숨겨진 과정과 실제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제주 방문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지난해 10월 본교에서 진행된 구자철 이사장(제주SK 유스 어드바이저)의 특강에서 시작된 '작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소개했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제주 유소년 축구 인프라를 변화시킬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일상 속 작은 호기심이 새로운 기회와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거대 자본을 앞세운 중국·태국과의 유치 경쟁 과정에서 자본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유소년 육성 비전'과 'R&G 프로젝트'를 핵심 가치로 제시해 초청 비용을 당초 예상의 3분의 1 수준으로 조율한 협상 과정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불리한 조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와 분명한 비전 갖고 접근한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또한, 뮌헨 선수단의 전세기 입국을 앞두고 제주 공항 슬롯(SLOT)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과 이를 데드라인 직전에 극적으로 해결한 과정, 직접 현장에서 화물 이동을 돕다 부상을 당할 뻔했던 일화 등 실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 센터장은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아무리 좋은 기획이라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예상하지 못한 문제에 대응하는 위기관리 능력과 끝까지 실행하는 집요함, 그리고 결과에 대한 책임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규모 인파 운집으로 인한 교통 혼잡 등 행사 이면에서 나타난 현실적인 문제와 지역 인프라의 한계도 함께 짚었다. 이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체류형 축제’로 확장한 사례를 소개하며, 단편적인 성과에 머무르기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현상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시각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어쩌다 일어난 기적은 없다. 대담한 제안과 치열한 84시간이 있었을 뿐”이라며, “불가능해 보이는 꿈도, 치밀한 설계와 집요한 실행을 통해 현실의 시스템으로 만들어 갈 수있다”고 학생들에게 도전과 실행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물리치료과 학생은 "세계적인 구단을 제주로 초청하는 일이 어떻게 현실이 되었는지 실제 이야기를 들으며 강의 제목인 '기획을 넘어선 기적'이라는 강의 제목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 큰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가며 끝까지 실행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에게 비전 수립과 전략적 기획, 위기관리와 실행의 중요성을 실제 사례를 통해 전달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과정과 도전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래사회에 필요한 도전 정신과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